기능적인 소화관 이상으로 대장 검사는 정상이면서 만성적으로 복통, 변비 또는 설사 등의 증상이 반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소화기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전체 인구의 15%정도에 해당하고 이 증상들은 남녀의 발생빈도는 유사하나 여자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발생기전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식이섬유 부족으로 인한 대장통과의 지연, 장운동 이상, 장감각이상, 만성 불안, 우울증, 히스테리 등의 심리적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특별한 검사는 없으므로, 소화기계의 기질적 질환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과 배변이상으로, 변비, 설사, 변비와 설사의 반복 형태가 있습니다.
마닝의 과민성 대장증후군 진단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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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6회 이상의 복부 동통 |
아래 6개항 중 2개 이상 1. 배변으로 완화되는 동통 2. 동통을 동반한 무른 변 3. 더욱 잦아진 배변 횟수 4. 복부 팽만 5. 불완전한 배변감(잔변감) 6. 직장 점액의 분비 |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이 많은 사람에게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이며, 이는 장운동의 이상에 의한 기능성 장애이므로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만성적이기는 하나 꾸준한 치료로 비교적 예후가 좋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식이요법인데, 특정 음식물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통과 복부팽만 같은 증상은 장의 확장으로 유발되므로 장내가스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고칼로리의 푸짐한 식사, 탄산가스가 들어있는 음료, 과도한 수분 섭취, 흡연, 껌, 빠른 식사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점막을 자극하는 사과, 배, 커피, 오렌지 주스, 술 등도 금하는 것이 좋고, 유가공 식품과 지방질의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가 주증상인 경우 식이섬유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고, 변비냐 설사냐에 따라 그에 적절한 약물요법을 병행하게 됩니다. 또한 심리적 요인이 질병과 관계가 있으므로 주변의 스트레스를 없애도록 노력해야 합니다.